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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5 입원

2022.07.19 D+5 오늘은 동네 병원에 입원 하는 날. 딱히 아침은 안땡겨서 아침은 거르고 머리감고 슬슬 입원 준비를 한다. 병원에서 점심 먹으려면 또 일찍 입원해야 하니.. 9시에 원무부장님한테 문의하니 마침 2인실이 비었다고 한다! 크크 9시반에 장인장모님이 와서 병원까지 데려다 주신다. 입원 수속을 하려는데 또 입원하려면 뭔 검사를 해야 한단다. 가슴 엑스레이, 소변검사, 피검사, 심전도 검사.. 귀찮지만 하여튼 검사 다 마치고 입원 ! 2인실! 2개의 침상과 2ㄱ의 서랍, TV와 냉장고, 화장실 나름 비데도 있다. 아쉬운건 장애인 화장실처럼 잡는 바가 없다는 것. 그리고... 나름 뷰 맛집이다.. ㅋㅋ 하여튼 짐 정리하고 있노라니 나오는 첫 끼니 첫 끼니! 김치볶음밥과 돈까스, 부추무침과 ..

몸뚱이/무릎 2022.07.20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4 퇴원

2022.07.18 D+4 드디어 퇴원일. 되게 얼마 안있었는데 한참 있는 듯한 느낌은.. 너무 침대라는 공간에만 가만히 있어서가 큰 것 같다. 하여튼 이제 퇴원이다. 아침밥은 언제나 노맛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괜찮았다. 퇴원 선물도 주고. 잠이 덜깨서 일수도 있고, 진짜 노맛일수도 있고... 하여튼 대충 몇숟갈 먹고 조금씩 짐정리를 한다. 그나저나 옆자리는 또 보호자가 들어왔다. 대체 어떻게 들어오는거고, 왜 있는걸까.. 기본적인 룰이 있는데, 왜 어기는지 모르겠다. 보호자가 같이 있고 싶으면 간호통합 병동이 아니라 일반 병동으로 가면 되는데.. 들어보니 집도 가깝더만. 누군 보호자 없어서 오지말라고 하는 건가 하여튼 이제 퇴원이니까 깨끗하게 할까 해서 이번엔 머리 감는 것을 도전한다. 휠체어 화장실 세..

몸뚱이/무릎 2022.07.18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3 콧바람

2022.07.17 3일차 오늘도 역시나 꿀잠을 잤다. 자기 전 소변을 보니 이리 꿀잠을 잘수가! 근데 분명 늦게 자는데 왜 5시에 눈이 떠지는지 모르겠다.. 더자고 싶은데.. ㅋ 곧 아침식사 시간이라 잠들기도 애매한 시간이니 좀 앉아있을까 했는데, 결국 다시 잠.. 아침은 늘 노맛이다. 깨작 깨작 먹는둥 마는 둥 몇숟갈 뜨고 접는다. 영선이 오기 전까지 뭐 할까 하다가 휠체어나 좀 연습해둘까 해서 휠체어 물어봤더니.. 마침 오늘 CT랑 MRI를 찍어야 된단다. 오전엔 CT, 저녁엔 MRI. 휠체어 타고 화장실 가려는데 델러온다. 슝슝 갔다가 1분만에 끝난듯... ㅋㅋ 주말에 하니 이게 좋다. 평일엔 진짜 한없이 기다렸는데.. 하여튼 올라올때도 나 혼자! 근데 좀 불편하긴 하다. 다리를 계속 거상해둬야 ..

몸뚱이/무릎 2022.07.18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2 가벼워짐

2022.07.16 수술 후 2일차 어제도 잠을 좀 설쳤다. 그래도 좀 덜 시끄럽고, 소변도 생각보다 빨리 해결해서(익숙해졌나..?) 하여튼 어제보다는 꽤나 깊은 잠을 잔듯 하다. 통증도 조금은 덜해진 것 같고.. 오늘도 맛없는 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뭐 가뜩이나 아침도 잘 안먹다 보니.. 두세숟갈 뜨고 그만둔다. 아직까지는 주렁주렁 오늘 피주머니 뺀다고 했는데, 오늘 80미리가 나오는 바람에 일단 보류라고 한다. 아쉽.. 아침에 일어나서 멍 ~ 때리다가 발가락 발목 꼼질꼼질좀 하고, 또 한숨 자고 ~ 한량의 삶.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있는데 갑자기 와서 피주머니 뺸단다. ㅋㅋ 덕지덕지 붙은 거즈와 소독약의 흔적들. 며칠만에 보니 반갑다. 매끈해진 다리. 이 광경을 또 볼줄이야.. 거참. 하여튼 흔적들..

몸뚱이/무릎 2022.07.17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 통증

2022.07.15 어제가 수술 디데이 였으니, 오늘이 D+1로 봐야하나..? 하여튼 잠을 좀 설쳤다. 거의 30분~1시간 마다 깼는데, 간호사들이 일괄적으로 동일한 시간에 혈압을 체크하는게 아니라 환자마다 체크하는 시간이 달라서 들락날락 거리기도 하고.. 옆에 아저씨는 또 관장 해야 된다고 이벤트 있고.. 맞은편 아저씨도 뜬금 간호사 부르고.. 나는 나대로 소변 잘 안나와서 힘들고 .. ㅋㅋ 하여튼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어쨌든 아침시간! 노 - 맛. 병원밥은 역시나 맛없다. 환자식이래도 그냥 일반 환자식인데.. 그냥 노맛. 밥먹고 할것도 없고 그냥 멍때리다가 한숨 잔다. 오히려 아침 밥 먹은 직후가 제일 조용한듯..ㅋㅋ 조곰 쉬고 있노라니 회진 돈다고 일어나란다. 일어나서 멍- 슝 하고 오시더니 아푸..

몸뚱이/무릎 2022.07.16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Day

디데이. 1일차. 어제 주치의쌤이 와서 수술은 오전에 간단한 수술들을 진행하고 점심 시간 이후에 진행한다고 한다. 금식은 괴롭다. 물도 마시니 더 힘들다. 더군다나 점심시간까지 뭘 못하게 하다니..!! 오전에 식사가 나오는 소리, 사람들 소리, 간호사들이 움직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아무래도 금식이니까 좀더 늦게 일어나고 싶었는데.. 실패다. 애써 좀더 자려고 했더니 오전에 회진이 온댄다.. ㅋㅋ 어쩔수 없이 이따가 잠들어 있을 꺼니까 라고 위로하며 산책. 근데 머리를 못감아서 머리가 떡져 있어서 영 불편하니 어찌할까 하다가 편의점을 갔더니 노린스 샴푸가! 과연 병원 편의점 아니랄까봐 요런것도 있다. 하여튼 사와서 한번 해봤더니.. 영... 시원찮다. 기대를 너무 했나 싶다. ㅋㅋㅋ 뭐 하여튼 마지막으..

몸뚱이/무릎 2022.07.16

D+1189, D-1 (2)

2022. 07. 13 드디어 수술 전 입원일. 아침에 문자가 온다. 제목 제목없음 [Web발신]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암병원 입원안내] 코로나 확산으로 고대안암병원에 입원하시는 환자는 코로나 PCR검사를 반드시 받아야합니다. 또한 상주보호자 혹은 보호자1인은 코로나 PCR검사를 받은 보호자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으니, 꼭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PCR 결과 양성인 경우는 해당 진료과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님 (등록번호 28) 입원안내 - 2022년 07월 13일(수) -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 ▶ 병실배정안내 - 6인실로 배정되었습니다. - 배정되신 병동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입니다. 보호자가 상주하실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입원수속..

몸뚱이/무릎 2022.07.13

D+1189, D-1 (1)

2라운드 인가.. 또 와버렸다. 이곳을. 하하 핀 뽑으러 입원할 줄로만 알았는데 같은 수술을 또 해야 한다. 뭐 어쨌든 재활을 열심히 하지 않은 내 실수이니 내 업보... 이번에 다시 입원을 준비하면서 저번에 쓴 일지가 꽤나 도움이 되어서 이번에도 좀 적어보자. 흠.. 병원이라 그런지 생각 정리가 잘 되진 않지만 일단 3년전에 수술 후 회복은 꽤나 잘 되었다고 들었다. 의욕도 만땅이라 열심히 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나서 재활을 거의 안하다 싶이 한 듯 하다. 살도 팡팡 찌고.. 그럼에도 조기축구는 안해도 풋살을 살살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몇번 살짝 꺾이면서 부은적이 있었는데, 심하게 붓지도 않았고 십자인대가 다친 느낌도 없어서 그냥 쭈욱. 지금에 와서야 보니 의심되는 순간이 몇번 있긴 한데.. 지..

몸뚱이/무릎 2022.07.13

부산 이재모피자

부산 이재모피자 051-245-1478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31 매일 11:00 - 21:30 매일 20:30 - 20:50주문마감 일요일 휴무 방문일 : 2021.07 상호명 : 이재모피자 메 뉴 : 피자! 피자를 즐겨 먹는다. 주로 배달피자를 즐겨 먹고, 종종 미스터피자 같은 곳에 뷔페형식으로 된 곳도 가긴 하는데 어쨌든 피자를 즐겨 먹는다. 마침 엄청나게 소문이 대단한 피자집이 있단다. 반드시 가야겠다! 라고 마음먹지는 않았지만, 근처를 가게 된다면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근처가 아니던가! 국제시장 / 헌책방거리 근처였다. 나름 깔끔한 입구 일반적인 종류의 피자들은 다 있다. 임실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단다. 역시나 스파게티류도 있었는데 뭔가 본격적?으로 종류가 꽤나 많아서 특이하게 생각.. 샐..

관심사/먹거리 2021.08.20

부산 밀양돼지국밥

부산 밀양순대돼지국밥 051-731-7005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28 매일 00:00 - 24:00 연중무휴 방문일 : 2021.07 상호명 : 밀양순대돼지국밥 부산본점 메 뉴 : 돼지국밥 여행할때마다 항상 하는.. 일찍 일어나겠노라고 다짐이지만 다짐이 무색하게 호텔조식을 먹을정도로 일찍 일어나질 못한다. 하여튼, 1일 1돼지국밥을 위해 오늘도 돼지국밥집을 찾았다. 해운대 산책하다가 지나친 집인데, 건물 한채 전부가 돼지국밥집이고 부산본점에.. 사람도 한산해서 좋았다. 괜시리 코로나때문에 불안하니.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갔다하나 보다. 별관심이 없어서.. 역시 돼지국밥 전문집 답게 돼지국밥류가 주 메뉴고, 감자탕도 있다. 돼지국밥 두개 주문! 수육백반 먹고 싶었는데.. 가까스로 참았..

관심사/먹거리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