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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4 CPM

2022.07.28 D+14 드디어 2주차를 지나 3주차를 맞이한다. 그 말인 즉슨, 드디어 방수포를 쓰지 않고 샤워해도 된다는 것! 뭐 하여튼.. 집이라서 아침밥이 제공되지 않으니 느즈막히 일어난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침 운동도 해야 하는데.. 일 시작하기 직전에 일어나 주섬주섬 일 시작.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은근 시간이 빡빡하다 . 조금 일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점심은 어제 먹고 남은 피자. 뭐 요리를 하는 건 아니라서 전자렌지에 데피기만 하면 되니 나름 할만한다. 하여튼 굴곡 하기가 영 번거로워서 CPM 대여해볼까 해서 오전에 CPM 을 주문하니 오늘 바로 방문배송이 가능하다나. 하여튼 3시쯤에 기사님이 오셨다. 저번에는 재활병원에서 해봤는데.. 이번엔 집에서 실행! 아무래도 CPM이 ..

몸뚱이/무릎 2022.07.29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3 외래

2022.07.27 D+13 드디어 수술 2주차 외래 8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피검사는 대기 27명. ㅋㅋ 다들 정말정말 부지런하다. 세상 이렇게 아픈 사람 많은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빠져서 한시간도 안되어서 피검사, 엑스레이 다 마치고 빵집으로! 롤링핀!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먹을 곳이 마땅찮다. 대충 불편한 자리에서 먹고 기다린다. 10시 20분 예약이었는데.. 역시나 11시 다되어서 들어간다.. ㅋㅋ 하여튼 대학병원은 예약이 무의미하다. 들어와서 실밥을 풀어준다. 상처는 깔끔하게 아물었다고 한다. 다행쓰 조금 기다리니 교수님 들어와서 관절경 사진 보여주며 설명해주신다. 처참하게 찢긴 연골판과 있어야할곳에 없는 십자인대.. ㅋㅋ 하여튼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

몸뚱이/무릎 2022.07.27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2

2022.07.26 D+12 잠을 설쳤다. 어제 새로 들어온 환자가.. 아프다고 새벽 내내 뒤척거리고 낑낑거린 것 같다. 덩달아 나도 거의 한시간마다 깬것 같다. 소리도 소린데.. 에어컨 온도를 25도에 맞춰놓으니 땀이 난다. 일어 나고 보니 목과 등이 땀에 젖어 있다. 휴 그렇다고 나 덥다고 무작정 내릴수도 없고. 이제 내 전용사무실이 없어졌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그냥 뭐.. 맨날 먹는 밥. 뭔가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다. ㅋㅋㅋ 보호자도 와있으니.. 화장실도 바로 옆이라 다 들려서 화장실도 밖으로 간다. 아니 이게 뭐람.. ㅋㅋㅋ 2인실로서의 메리트가 1개도 없잖아. 하여튼 조금 일하다가 물리치료&도수치료 도수치료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그냥 일찍 퇴원할까 고민중이라고 하니..

몸뚱이/무릎 2022.07.26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1

2022.07.25 D+11 오늘도 밥시간이 다되어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시골 밥상 보는줄... 아침 누룽지는 오랜만이다..ㅎㅎ 하기 싫은 일 꾸역꾸역 하고 있노라니 어느새 점심시간. 점심도 꾸역꾸역 몇숟갈 안뜬다. 움직임이 적어 식욕도 별로..ㅋㅋ 밥먹고 낮잠 좀 자다가 1시에 칼같이 회사에서 전화와서 끙끙대며 다시 일하고 있노라니.. 갑자기 맞은편 침대 정리해야 된다고 내 짐을 뺀다. 오잉 이게 뭐람.. ? 새로 입원하는 사람이 있단다. 하아.. 이제 내 세상은 없어졌다. 화장실도 눈치봐야 하고, 통화도 스피커폰으로 못하고, TV도 못틀고.. 하여튼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못한다 이제. 하여튼 나랑 비슷한 나이대 인데, 보호자가 있나보다. 더 불편.. 뭔가 4인실에 2인이 있으면 상관 없는데 ..

몸뚱이/무릎 2022.07.25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0

2022.07.24 D+10 드디어 10일차. 오늘은 왜인지 모르겠는데 매우매우 피곤했다. 아침도 거르고 싶었는데 어제 취소를안해서 . 일어나서 몇숟갈 먹고 다시 잔다. 왜이리 피곤하지? 거의 점심먹기 직전까지 잤다. 그래도 피곤.. 끙 조금 먹고 정신 차리고 운동 실시! 조금 놀고 있노라니 영선이가 놀러온다. 오늘은 머리를 한번 감겨줘본다고 한다.. ㅋㅋ 재밌는 경험이다. 커피마시면서 수다떨면서 노닥거린다. 노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서 저녁 식사! 근데 내가 늘 밥을 조금 먹어서.. 햄버거를 사줬다. 키키 저번에는 원조빅불?? 이었고 오늘은 D2X?? 하여튼 패티 2장짜리인데.. 별로다. 빅불이 더 맛있는듯. 하여튼 오늘은 뭔가 평온하다. 일을 안해서 그런가.. 책도 읽고 쥬스도 먹고 하여..

몸뚱이/무릎 2022.07.24

[내돈내산] 무릎 아이싱팩 구매후기

최근 십자인대 수술을 또 했다.. 다신 안할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의심되는 순간이 몇번 있긴 하지만) 다시 파열이 되어있었고.. 요건 무릎이 부어서 연골판 상태를 보기 위해 MRI를 찍었을때야 알게 되었다. 하여튼 무릎 수술 후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붓기를 빼는 것이고 그 방법은 지속적인 아이싱. 어쨌든 집에 있는 것을 하나 챙겨갔는데 수술후에도 사이즈가 조금 더 작은 것으로 하나 받았다. 요렇게 생긴 것이었는데, 나쁘진 않지만 아무래도 무릎에 고정이 안되니 붕대를 이용해서 고정을 하곤 했었다. (기발한 방법으로 해주신 조무사님 감사합니다) 하여튼 고대안암병원에서는 제빙기도 있고, 간호통합병동이라 조무사님께 말씀드리면 그때끄대 새로 얼음을 채워 주셔서 편했는데 동네 병원으로 오고 나니.. 이 ..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9

2022.07.23 D+9 아직 두자리수가 아니다. 여전히 특별한 일은 없고. 특별한 일이 생길 게 더 문제려나?? ㅋㅋㅋ 엄청 오래 지난것 같은데 아직 10일도 안되었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답인데, 괜시리 저번 1차때보다 진도가 좀 느린것 같아서 괜히 조급해진다. 하여튼 오늘도 식사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일어나 꾸역꾸역. 그래도 오늘은 주말이라 일 안해도 되니 그부분은 다행이다. 밥먹고 느긋하게 있다가 아침 운동 조금 하고, 쉬고 있으니 어느새 점심시간 훌쩍. 너무 빠르다. 움직임은 없고, 운동 쪼금 한다하지만 소화는 잘 안되니 점심도 뜨는둥 마는둥 그래도 부침개는 맛있다. 어째 병상일지가 식사일지가 되어 가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저녁엔 롤도하고 축구 중계도 하니 심..

몸뚱이/무릎 2022.07.24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8

2022.07.23 D+8 사실 병원에서만 지내다 보니 딱히 특별한 일은 없다. 거기다가 일까지 하고 있으니 더 특별한 일이 있을 턱이..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부터 내가 좋아하는 만두국! 근데 묘하게 물만두로 만든 만두국이다. 아쉬비.. 하여튼 밥먹고 약식으로 운동 조금 하구 일 시작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 으 .. 간호사분한테 허리랑 목이 쑤셔서 도수치료 받는다고 하니 오늘은 엑스레이 까지 찍는다.. ㅋㅋ 근데.. 뭔가 휠체어 타고 갔는데 자꾸 자세 바꾸라고해서 엄청 힘들었다. 오늘은 물리치료도 받고 도수도 받는다. 물리치료는 허리만! 도수도 쓱쓱 내 업보다. 업보. 업보로다. 내가 좋아하는 짜장밥이라니, 다행히 맛있게 촵촵 역시나 오후에도 전화 전화 크앙 이불과 ..

몸뚱이/무릎 2022.07.23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7 일주일

2022.07.21 D+7 드디어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났다. 저번주 목요일에 수술했으니.. 딱 일주일! 어찌보면 참 짧은 시간인데 뭔가 굉장히 오래 전 일 같다. 어쨌든 오늘 하루도 아침시간 즈음에 일어나 부스스 밥을 먹으며 힘차게 시작! 그냥 뭐.. 아침은 늘.. 깨작깨작. 꽁치 의외로 맛있다. 감자채볶음은 늘 진리다. 역시 오늘도 업무~~ 아침부터 전화~~~ 전화 뿌수고 싶다~~~ 하여튼 오늘은 도수를 처음으로 가는날. 무릎은 안건들고 허리랑 목 부분. 원래도 자주 쑤셨는데, 수술하고 나서 침대 생활을 이어가니 더 쑤시는 듯 해서 어제 여쭤봤는데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받기로 40분 코스다. 시간되서 가니 아직 하고 있어서 조금 기다리다가, 도수치료 선생님이 활달하다. 조금 젊어 보이는데, 어쨌든 이..

몸뚱이/무릎 2022.07.22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6 아이싱팩

2022.07.20 D+6 일차. 병원치고는 엄청 편안히 잠을 잤다. 아무래도 나 혼자 방을 쓰기도 하고, 시끄럽지도 않고 ㅎ 새벽에 간호사들이 오고가지도않으니 꿀잠 자다가 아침에 잠깐 밝아서 깨고 다시 꿀잠 그것도 아침밥 시간 다되어가서 일어났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찍 좀 일어나야지 어쨌든 힘차고 좋은 아침! 아침밥은 뭐 그냥.. 늘 그렇듯 뜨는둥 마는둥.. 멍때리다가 슬슬 일을 시작한다. 전화기에 불이 난다. 그냥 뭐 여러모로 깝깝하다. 쩝. 회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것저것 전부. 아침 일하는 중간에 약식으로나마 운동 조금 조져주고, 점심식사 전 드레싱 하는 날이라도 드레싱도 새로 뿜뿜! 다시 보니 참 많이도 뚫었다.. ㅋㅋ 실밥도 끙.. 그리고 새삼 몰랐는데 허벅지 뒤쪽 오금에 엄청 넓게 멍..

몸뚱이/무릎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