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퇴원이다. 드디어 라고 붙이기엔 짧은 일이지만, 병원에 가만히 있노라니 엄청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뭐 어쨌든 퇴원이다. 마지막 병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한다. 영철이형이 데리러 오기로 했다. 짐정리 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드디어 형 도착! 같이 내려가서 수납 하고, 약 받는다. 앞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어서 앉는다. 흐 나름 편안 - 집에 도착. 오랜만에 도착하니 좋다. 대충 밥 챙겨먹고 집으로 올라간다. 엘베없는 4층. 얄짤없다 ... 그래도 목발집고 올라가는 법을 배워서인지 나름 할만하다! 오홍 내려가는게 좀 걱정이긴 하다. 집에와서 침대에 누워 멍때린다. 흐아 병원침대보다 훨씬 편안하다. 오늘하루는 푹 쉬어야지 - 라고 생각한다. 뭐할까 하다가 샤워에 도전한다. 흐 방수커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