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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무릎 82

D+4 퇴원, 샤워

드디어 퇴원이다. 드디어 라고 붙이기엔 짧은 일이지만, 병원에 가만히 있노라니 엄청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뭐 어쨌든 퇴원이다. 마지막 병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한다. 영철이형이 데리러 오기로 했다. 짐정리 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드디어 형 도착! 같이 내려가서 수납 하고, 약 받는다. 앞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어서 앉는다. 흐 나름 편안 - 집에 도착. 오랜만에 도착하니 좋다. 대충 밥 챙겨먹고 집으로 올라간다. 엘베없는 4층. 얄짤없다 ... 그래도 목발집고 올라가는 법을 배워서인지 나름 할만하다! 오홍 내려가는게 좀 걱정이긴 하다. 집에와서 침대에 누워 멍때린다. 흐아 병원침대보다 훨씬 편안하다. 오늘하루는 푹 쉬어야지 - 라고 생각한다. 뭐할까 하다가 샤워에 도전한다. 흐 방수커버도..

몸뚱이/무릎 2019.04.17

D+3 목발 사용법, 운동법 배우기

이상하게 6시에 눈이 떠진다. 출근할때는 그렇게 안떠지던 눈이.. 허 참 멀뚱멀뚱 멍떄리고 있으니 혈압 재고 ~ 밥 나와서 아침 식사! 촵촵 발 꼼지락 거리는 운동이나 좀 하다가 얼음 찜질 하다가 강의 하나 듣고 쉰다. 멍 와우 드디어 신호가 왔다. 끄응 평소보다 개운치 않지만 뭐 병원이고 움직이지 않으니 어쩔수 없겠지. 그래도 다행!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 먹는데 뜬금없이 피 뽑으러 온다.. 뽑으시는 분한테 이거 어떤거때문에 뽑느냐고 하니 자기도 모른단다 ㅋㅋㅋ 의사샘한테 물어보라고 먹고 쉬고 있으니 드디어 수액꼽던 주사바늘도 뽑았다! 야호 그러다 스르륵 잠듬..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좀 놀고 있으니 어느덧 운동배우러 갈시간! 엘베도 타야하고, 거리도 꽤 머니 휠체어 이송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슝슝 다리..

몸뚱이/무릎 2019.04.15

D+2 목발

2019.04.14 수술 후 2일차 아침 새벽에 역시나 잠을 제대로 못잤다. 별다른 일은 없다 때되면 밥나오니 밥 먹고 ~ 밥먹으니 약먹고 ~ 약먹었으니 졸려서 한숨자고 ~ 자다가 일어나서 수다 떨고 ~ 핸드폰좀 보고 ~ 한량의 삶. 오전 면회시간에 영선이네 부모님이 오셨다. 오시지 말라 했는디... 그래도 뭐 오셨으니 감사하다.ㅠㅠ 점심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피주머니를 빼준단다! 으쨔! 뭔가 오묘한 느낌 몸 속에 꼽혀있던 호스를 쓰윽 빼내는 그 느낌은.. 영.. 다시 느끼고 싶진 않다. 그래도 한결 가벼워 졌다. 점심먹고 띵가 띵가 이제 바로 앞 화장실 정도는 목발 집고 갈 수 있다! 아직 수액을 맞고 있어서 혼자 가진 못하지만.. ㅎ 그래도 여자친구가 목발 집는거 보니 내일 안심하고 회사 ..

몸뚱이/무릎 2019.04.15

D+1 수술 1일차? 2일차?

2019.04.13 수술 다음날. 1일차라고 해야 할까 2일차 라고 해야 할까? 1일차 라고하자. 새벽에.. 한시간 마다 깼다. 아파서 그런건 아니고, ㅠㅠ 너무 시끄럽고 수시로 간호사샘들 들락날락 하고, 불 껐다 켰다 정신이 없다. 양 옆에서는 서라운드로 아주 코를 골고.. 이갈고, 잠꼬대에 아주 장난 아니다. 그나마 귀마개 해서 다행이지 휴. 하여튼 대충 자다가 일어나니 아침이라고 밥먹으란다. 아침밥을 촵촵 먹으려 하지만 노맛 무통 주사를 열어놔서 그런지 왼다리는 역시나 힘이 잘 안들어간다 ㅠㅠ 어찌저찌 휠체어 타고 화장실로 이동. 오줌 한번 싸려면 온기력을 다 쓰는 것 같다. ㅋㅋㅋㅋ 화장실 한번 갔다 오면 30분은 자야한다 ㅋㅋㅋ 웃픈 현실 통증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 계속 온다. 2-3..

몸뚱이/무릎 2019.04.14

D-day 수술

대망의 수술일. 새벽부터 분주하다. 항생제 검사하고, 또 무슨 검사하고 수술실에 들어가기를 기다린다. 7시 30분에 수술실 들어간다고 마지막으로 소변 누고 오란다. 언제 또 소변 눌 수 있을까 싶어 화장실 갔다가 누워있으니 이제 출발! 두근두근 은 사실 안하고 꽤나 평온했다. 머리에 수술망? 뒤집어 씌우고 침대에 누운채로 이동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풍경을 내가 보게 되다니. 신기방기ㅓ 꽤나 흥미롭다. 수술실쪽으로 가니 나처럼 첫수술 할 환자들이 대기중. 꽤나 북적북적하다. 10분~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드디어 수술실 입성! 후기에 엄청 춥다고 했었는데 딱히 춥지도 않다. 딱 좋은 온도? 입에 산소 마스크 같은 것을 씌워 줬는데 영 이상하게 씌운다. 매우 불편 많이 봤던 그 새우등 자세를 취하게 ..

몸뚱이/무릎 2019.04.14

D-1 입원

짐이 많아서 느즈막히 출근한다. 어차피 프로젝트도 안하는데 뭐 어때! 오전에 카톡이 울린다. 5인실로 배정되었습니다. 또롱 오홍 그렇구먼 원래 회사에서 4시쯤 나오려고 했는데, 의사 회진시간이 5시 전후라고 하여 그냥 2시반에 나온다. 짐이 은근 무겁다 끙끙 배가 아파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어쨌든 세이푸! 입원수속. 정형외과 병동이 꽉차서 성형외과 병동으로 배정한단다. 입원기간이 짧아 별 상관은 없을거라고.. 그러려니~ 입원실 들어가니 은근 넓다. 오홍 환자복도 처음 입어본다! 찰칵 엑스레이 찍어야 한다고 해서 꽤나 다양한 자세로 찍고 와서 멍때리니 교수님이 오신다. 수술은 아마 내일 첫수술이 될거라고 하신다. 8시 부터 들어가게 될거고~ 9시 부터 수술할 거라고. 자가건 타가건 여부는, 자가건을 선호하지..

몸뚱이/무릎 2019.04.11

D-3 수술 전 검사(스포츠의학센터)

2019.04.09 수술 3일전. 저번에 수술일정을 잡고 피뽑고 사진 몇개 찍으면서 수술전 검사를 했는데 그때 당시 스포츠의학검사는 예약만 가능했다. 결국 오늘 스포츠 의학검사 받으러 다시 고고싱 웹툰보다 안암역 지나침... 다시 되돌아 와서 도착! 도착하니 너무 이르다. 일단 검사실 가서 일찍 왔다고 하니 앞 검사자 끝나는대로 불러준단다. 시간 빈 틈을 타서 입원할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기로 한다. 아래는 물어본 사항 1. 보호자는 지정된 1인 이어야 하나요? - 지정할 필요 없음. 보호자 명찰을 하나 주면 그거로 알아서 돌려 쓰셈 2. 수술 시각은 언제 알 수 있나요? - 전날 입원하고 나서 정해짐. 일단 입원부터 해보셈 3. 총 입원 일수는 어느정도 인가요? 연장 가능한지..?? - 보통 십자인대..

몸뚱이/무릎 2019.04.11

4.2 고대안암병원 진료

리스트업 해놓은 대학병원 중 그나마 제일 빨리 예약이 잡혔다. 10시 50분 예약. 바글바글 할 것을 예상하여 30분 일찍 와서 수납.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뭐 이리 사람이 많은지.. 아픈 사람 투성이! 일단 기다린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나를 부르지 않는다. 언제 부르는거지.. 하아 어떤 아조씨는 막 뭐라고 한다 이럴거면 뭐하러 예약 받았냐구 거의 두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진료를 받게 되었다. 역시나 이학적 검사 MRI 판독 일단 십자인대는 완파.. 근데 뜬금없이 연골쪽도 손상이 있단다 ..!? 뭐지. 다른 곳 두군데는 연골은 이상 없다고 했었는데 하아.. 최대한 빨리 수술하는게 좋다고 한다. 연골쪽 손상이면 골치가 아픈데. 내가 결혼이 7월이라고 하니 .. 음 최대한 빨리 수술하면 그때쯤이면 ..

몸뚱이/무릎 2019.04.11

04.02 고대안암병원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술이고 꽤나 정형화된 수술이라고 해서 별 대수롭지 않게 근처 병원에서 할 생각이었는데, 경험자들 이야기를 들으니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라고 많이 추천해줬다. 그 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 진료예약 잡기란 참 힘들다. 진료도 힘든데 수술은 진료일에서 +a개월을 기다려야 한단다! 그러던 중 고대안암병원 장기모 교수님 진료 예약이 빠르게 잡혔다. 상담해주시는 분 말로는 그나마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빠르게 잡혔다고는 하는데.. 진실은 모르겠다. 하여튼 예약시간에 맞게 미리 가서 MRI 등록도 하고 기다리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진료실 두군데를 왔다갔다 하신다 --; 언제 되려나~~ 하고 있었는데 밥이라고 먹고 올걸.. 거의 두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다. MR..

몸뚱이/무릎 2019.04.04

3.22 ~ 23 병원x2

일단 일주일이 지나 다시 내원 붓기도 어느정도 빠졌다. 다시 이학적 검사 MRI 상 전방십자인대만 파열 된 것으로 나와서 일단 당장 급하게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어쨌든 수술은 피할수 없다고. 7월에 결혼일정이 있어 여쭤보니, 그냥 갔다와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신다. OK. 다음날 원래 다니던 병원을 가봤다. 물론 MRI 지참하고 뭔 사람이 이리 많은지... 또 검사~~~ 여기 원장님이 날 보시더니 아니 분명히 얼마전에 MRI 찍고 십자인대쪽에 물주머니 있어서 그거 내년에 다시 보자고 했는데 왜 벌써 왔냐고 하시더니.. 십자인대 끊어졌다고 하니 헛웃음을.. 일단 십자인대 끊어진것은 확실하고, 당장 수술하는 것을 추천하신다. 원한다면 내일도 가능 이유는 ~! 그대로 다니다가 연골까지 손상이 ..

몸뚱이/무릎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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