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6시에 눈이 떠진다.
출근할때는 그렇게 안떠지던 눈이.. 허 참
멀뚱멀뚱 멍떄리고 있으니
혈압 재고 ~ 밥 나와서 아침 식사!
촵촵
발 꼼지락 거리는 운동이나 좀 하다가
얼음 찜질 하다가
강의 하나 듣고 쉰다.
멍
와우
드디어 신호가 왔다.
끄응
평소보다 개운치 않지만 뭐 병원이고 움직이지 않으니 어쩔수 없겠지.
그래도 다행!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 먹는데
뜬금없이 피 뽑으러 온다..
뽑으시는 분한테 이거 어떤거때문에 뽑느냐고 하니
자기도 모른단다 ㅋㅋㅋ 의사샘한테 물어보라고
먹고 쉬고 있으니
드디어 수액꼽던 주사바늘도 뽑았다! 야호
그러다 스르륵 잠듬..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좀 놀고 있으니
어느덧 운동배우러 갈시간!
엘베도 타야하고, 거리도 꽤 머니 휠체어 이송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슝슝
다리 뻗고 있는게 불편하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다.
스포츠 검사실 도착해서
목발 사용법을 배운다.
와우.. 내가 지금까지 이상하게 사용해서 힘들었나보다.
환측 발도 살짝 바닥에 닿아야 된단다.
이럴수가..
놀라와라..
계단 오르고 내리는 법도 배우고,
운동하는 법(다리 올리기) 도 배웠다.
굴곡 물어보니 그건 아직 안한단다 킁.
다시 돌아가는 길 이송서비스 기다리려니,
나 가르쳐주신분잌ㅋㅋ 맘에 걸리는지 엘베까지 끌어다 주신단다
왠지 오래 걸릴것 같다고 .. ㅋㅋ
신의 한수였다!
시간이 좀 지나 여자친구 마중 나갈때가 되서야 나 찾으러 왔단다..
후덜덜
한시간 동안 있을뻔 ㅎㄷㄷ
여자친구 와서 수다 떨고 커피 마시고 빵 머근다.
이렇게 병원 마지막 밤이 지나는구나.흐
내일이면 다시 집으로 간다.
언넝 집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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