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뚱이/무릎

D+4 퇴원, 샤워

가라멜 2019. 4. 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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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퇴원이다.

 

드디어 라고 붙이기엔 짧은 일이지만, 병원에 가만히 있노라니

엄청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뭐 어쨌든 퇴원이다.

마지막 병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한다.

 

영철이형이 데리러 오기로 했다. 

짐정리 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드디어 형 도착!

같이 내려가서 수납 하고, 약 받는다.

앞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어서 앉는다. 흐

나름 편안 -

집에 도착.

오랜만에 도착하니 좋다.

대충 밥 챙겨먹고 집으로 올라간다.

 

엘베없는 4층. 얄짤없다 ...

그래도 목발집고 올라가는 법을 배워서인지 나름 할만하다! 오홍 

내려가는게 좀 걱정이긴 하다. 

 

집에와서 침대에 누워 멍때린다.

흐아

병원침대보다 훨씬 편안하다.

 

오늘하루는 푹 쉬어야지 - 라고 생각한다.

뭐할까 하다가 샤워에 도전한다. 흐

방수커버도 사놓은게 잇으니 한번 써보자

잉차잉차 화장실을 가고, 방수커버를 씌우고, 앉아서 샤워.

불편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아진다 ㅎㅎ

 

 

샤워하고 나니, 잠이 솔솔와서 한숨 자고 일어난다.

아빠가 퇴원기념으로 치킨을 시켜준단다 .

처음시키는 집에서 시켰더니 맛이 그냥 그렇다.

 

 

내일 부터 재활 빡시게 해야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재활병원 입원은 .. 음..

2주정도 집에서 해보고 경과지켜본 뒤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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