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步의 무개념무계획 도보여행 5일차2011/07/225일차. 어제 아무생각없이 텐트를 펼친 주차장.. 보다시피.. 색이... 바닥색이... 물을 흠뻑 머금은 색이다.. 그말인즉슨 새벽에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는 말이다. 비가 당연히 안올줄 알고 텐트 천장을 가려주는 조그마한 후라이도 안치고 잤는데....지금까지 내내 지붕있는곳에서만 잤는데!!!하필 지붕있는 곳 찾기 귀찮아서 그냥 잔날,그것도 새벽에 비라니.. 날씨어플에선 분명히 비는 오전 지나고 오후부터 온다고 했는데.. 지난 밤,뭔가 텐트를 치는 물소리와 간간이 얼굴로 떨어지는 물에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깼다. 잠깐 벙쪄 있다가.. 정신차리고 비를 피할 곳을 찾는다.3만원짜리 텐트에 방수따위 기대할 순 없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지붕따위가 없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