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월이 마지노선 이라고 생각하고 있노라니,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했다. (이때가 아마 9월 즈음?) 서둘러 어떻게 프로포즈를 실행할지 계획을 짜야 했다. 평범한듯하지만 깜짝선물이 낑겨있는 이벤트. 일단 선물은 준비가 끝났다. 그렇다면 이제 어디에서? 와 어떻게? 가 남아있었다. 어디에서? 정동진을 가자! 어떻게?? 뭘 어떻게야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가 놀래켜줘야지 그렇게, 10월 첫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정동진을 가자고 해야겠다! 라고 계획. 왜가겠어? 해뜨는거 보러 가자고 오랜만에! 간지 오래되었으니 오랜만에 해돋이 보러 가자고 ~ 금 - 토 - 일 1박 3일의 일정. 금요일은 무궁화호에서 잠을 자야 한다. 여튼, 기차표를 예매하고, 숙소를 예매하고 대충 동선을 알아보고 계획을 짠다. 선물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