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멜의 달달한 세상 탐방

 

2022.07.27 D+13

 

드디어 수술 2주차 외래

 

8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피검사는 대기 27명. ㅋㅋ

 

다들 정말정말 부지런하다.

 

세상 이렇게 아픈 사람 많은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빠져서 한시간도 안되어서 피검사, 엑스레이 다 마치고

 

빵집으로! 롤링핀!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먹을 곳이 마땅찮다.

 

대충 불편한 자리에서 먹고 기다린다.

 

10시 20분 예약이었는데.. 역시나 11시 다되어서 들어간다.. ㅋㅋ

 

하여튼 대학병원은 예약이 무의미하다.

 

들어와서 실밥을 풀어준다.

 

상처는 깔끔하게 아물었다고 한다. 다행쓰

 

조금 기다리니 교수님 들어와서 관절경 사진 보여주며 설명해주신다.

 

처참하게 찢긴 연골판과 있어야할곳에 없는 십자인대.. ㅋㅋ

 

하여튼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고

 

보조기는 이제 90도 + 1주마다 15도씩 증가

 

하중은 50%인데, 상황봐서 조금씩 스스로 증가시키고

 

다음 외래때까지는 보조기와 목발은 하고 오기로

 

재파열이니 만큼 더 열심히 재활이 필요하니 노력해야하구

 

의자에 앉아서 부하없는 레그컬을 자주 해줘라

 

약이 조금 남았는데, 쎈 진통제는 굳이 안먹어도 된다고 한다.

 

약도 매번 먹지 말고 통증 있을때 먹으면 된다.

 

그리고 체중 부하에 대해서도 말해주셨는데,

 

체중 부하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고, 체중부하 한채로 걷거나 행동을 했을 때

 

연골판이 쓸리는 상황이 위험한 것이니 조심하기 위해 체중부하를 피하는 것이다 라고 하신다.

 

하여튼 체중 부하에 대해 너무 우려하진 말고 하중 실린채로 무리한 행동은 자제 하는게 좋다~~!

 

나름 세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이제 재활 해야 하니 스포츠센터 들렸다 가라고 하셨는데,

 

역시나.. 가보니 바로는 안되고 좀 뒤에 된단다.. ㅋㅋㅋ

 

그래서 저 재파열인데 그냥 설명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하니 고것도 가능하단다.

 

심지어 돈도 안받음..ㅋㅋ

 

하여튼 다 아는 운동들이라서.. 설명 한번 쭉 듣고 집으로!

 

멀고 멀다

 

 

어제가 복날이었어서 아버님이랑 같이 삼계탕 한사발

 

밥먹고 집에와서

 

그대로 뻗었다. ㅋㅋㅋㅋ

 

오랜만의 외출이 나름 고됐나 보다.

 

일도 몬하고 그냥 뻗어부렀..

 

오늘은 영 피곤해서 그런지 운동은 약식으로 진행.

 

그 조금 목발 걸었다고 참 힘들다.

 

에휴

 

언제쯤 일상생활이 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