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6 D+12
잠을 설쳤다.
어제 새로 들어온 환자가.. 아프다고 새벽 내내 뒤척거리고 낑낑거린 것 같다.
덩달아 나도 거의 한시간마다 깬것 같다.
소리도 소린데.. 에어컨 온도를 25도에 맞춰놓으니 땀이 난다.
일어 나고 보니 목과 등이 땀에 젖어 있다. 휴
그렇다고 나 덥다고 무작정 내릴수도 없고.
이제 내 전용사무실이 없어졌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그냥 뭐.. 맨날 먹는 밥.
뭔가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다. ㅋㅋㅋ
보호자도 와있으니..
화장실도 바로 옆이라 다 들려서 화장실도 밖으로 간다.
아니 이게 뭐람.. ㅋㅋㅋ
2인실로서의 메리트가 1개도 없잖아.
하여튼 조금 일하다가 물리치료&도수치료
도수치료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그냥 일찍 퇴원할까 고민중이라고 하니
쌤이 그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고 한다.
허리 쑤시는 원인이 침대에서 일해서인데 어차피 일해야 되는 거라면 그냥 퇴원해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여튼 고민 좀 해본다고 하고 다시 병실로 올라와보니
룸메이트는 수술하러 갔나보다.
뭔가 왠일로 푸짐하게 나오나 했더니 오늘이 복날이었다. ㅋㅋ
뭐 하여튼..
오늘부터 VPN이 뚫려 본격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이제 꿀빠는 것도 끝
뭐 하여튼 내일 외래인데, 오늘 외박 물어보니 안된다고 하고..
내일 외래 갔다와서 코로나 검사도 다시 해야 된다고 하니
괜시리 퇴원해버릴까 고민한다.
그 와중에 ... 수술 끝나고 오는데..ㅋㅋ 퇴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아프다고 낑낑대는데 엄청 짜증을 낸다.
짜증내고.. 궁시렁대고.. 하여튼 통화하기도 눈치보인다.
이번주까지는 있는다고 하는데.. 이러면 이번주 내내 눈치보면서 일해야 할 것 같다.
그냥 퇴원하기로 결정!
정산해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적다. 거의다 도수치료 금액.. ㅋㅋ
낑낑거리며 짐싸고,
아버님어머님이 델러와주셔서 집으로 고고싱
집에와서는 오랜만에 기름진 핏자를 시켜 먹는다 .
끙.. 집에서 잘 할 수 있겠지..
오늘도 운동!
오늘의 다리!
붓기는 아직 여전.
한달은 봐야 되겠지
이제 이정도까지는 통증이 별로 없다.
발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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