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뚱이/무릎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11

가라멜 2022. 7. 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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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D+11

 

오늘도 밥시간이 다되어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시골 밥상 보는줄... 아침 누룽지는 오랜만이다..ㅎㅎ

 

하기 싫은 일 꾸역꾸역 하고 있노라니

 

어느새 점심시간. 점심도 꾸역꾸역 몇숟갈 안뜬다.

 

움직임이 적어 식욕도 별로..ㅋㅋ

 

밥먹고 낮잠 좀 자다가 1시에 칼같이 회사에서 전화와서 끙끙대며 다시 일하고 있노라니..

 

갑자기 맞은편 침대 정리해야 된다고 내 짐을 뺀다.

 

오잉 이게 뭐람.. ?

 

새로 입원하는 사람이 있단다.

 

하아..

 

이제 내 세상은 없어졌다.

 

화장실도 눈치봐야 하고, 통화도 스피커폰으로 못하고,

 

TV도 못틀고.. 하여튼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못한다 이제.

 

 

하여튼 나랑 비슷한 나이대 인데, 보호자가 있나보다.

 

더 불편..

 

 

뭔가 4인실에 2인이 있으면 상관 없는데 2인실에 2인이 가득 차니 되게 갑갑하고 답답한 느낌이다.

 

거기다가 보호자까지 있다니.. 이게 뭐람

 

심지어 여자친구. 근데 내일은 또 어머니가 오신다네. 희유..

 

토요일에 퇴원하려고 햇는데 그냥 금요일에 퇴원해야 될 것 같다.

 

사실 그냥 내일 당장 퇴원하고 싶긴 하다 .. ㅋㅋ 너무 불편하다.

 

조용하니까 눈치보여서 계수기로 갯수도 못세겠다.

 

키보드랑 마우스 소리는 들리긴 하는데 그냥 뭐.. 몰라.. 쩝

 

 

심지어 내일 수술한단다. 수술하면 더 조용해야 할텐데.. 끙..

 

 

 

 

 

오늘의 다리

 

언제쯤 붓기가 빠질까

 

 

오늘의 굴곡!

 

오늘은 뭔가 어제보다 운동을 적게 했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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