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D+6 일차.
병원치고는 엄청 편안히 잠을 잤다.
아무래도 나 혼자 방을 쓰기도 하고, 시끄럽지도 않고 ㅎ 새벽에 간호사들이 오고가지도않으니
꿀잠 자다가 아침에 잠깐 밝아서 깨고 다시 꿀잠
그것도 아침밥 시간 다되어가서 일어났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찍 좀 일어나야지
어쨌든 힘차고 좋은 아침!

아침밥은 뭐 그냥.. 늘 그렇듯 뜨는둥 마는둥..
멍때리다가 슬슬 일을 시작한다.
전화기에 불이 난다. 그냥 뭐 여러모로 깝깝하다. 쩝.
회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것저것 전부.
아침 일하는 중간에 약식으로나마 운동 조금 조져주고,
점심식사 전 드레싱 하는 날이라도 드레싱도 새로 뿜뿜!
다시 보니 참 많이도 뚫었다.. ㅋㅋ
실밥도 끙..
그리고 새삼 몰랐는데 허벅지 뒤쪽 오금에 엄청 넓게 멍이 들어 있었다.

이걸 왜 이제서야.. ㅋㅋ 오금쪽 멍이 조금 있는 것은 알았는데 이정도인줄은 몰랐다 ㅋ
이게 그나마 나아진거 같기도 하다. 언제 빠지려나

점심식사!
밥 먹고 좀 쉬려는데 점심시간에도 전화가 온다.
왜이리 성격이 급하신것인가..
아니 좀 쉬었다가 1시에 전화해도 되는데 굳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꾸역꾸역 계속 전화한다.
으..
오후에도 내내 통화를 했다.
오늘 다합쳐 두시간 넘게 통화 한듯.. 뭐 일을 엄청 많이 한건 아닌데도 진이 빠진다.
퇴근하고나서도 계속 전화..
뭐 어쨌든 제대로 테스트를 못한 내 탓이 크지만 모르겠다. 그냥 회사탓좀 하자
에휴 지치는 와중에 그래도 저녁식사가 맛나게 나와서 급 회복

수제비는 진리다.
장조림까지 있다.
맛있다
먹고 좀 쉬고 있으니 영선이 듕댱
내가 간식 몇가지 이야기 했더니 간식을 잔뜩 사다줬다..ㅋㅋㅋ 꿀돼지 모드다
커피도 한잔 먹고, 저녁 뭐먹을까 하다가 햄버거 먹는다구 해서 나도 하나 또 얻어묵는다.
돼지다.
먹고 쉬다가 슬슬 운동!
일단 당분간은 계속 똑같은 운동을 할 예정
0. 베개 위에 다리 올려놓고 발목 까딱이기 (부종빼기 위해)
1. 종아리 & 햄스트링 스트레칭 30초씩 3세트
2. Q-SET : 무릎 아래 수건 접어 넣고 누르기3세트 10회, 5초 유지
3. 베개 위에 무릎 올리고 다리 올리기 3세트 10회
4. SLR 운동 3세트 20회 3~5초 유지 & 유지 없이 3세트 20회
전체적으로 횟수의 플러스 마이너스는 있겠지만 일단 이 5가지를 기본적으로한다.
다하고 나서 무릎 굽히기 운동도 조금 더해준다.

오늘의 무릎 각도
아직 90도는 먼 나라 이야기 같고.. 그래도 뭐 60도는 되지 않을까?
무릎 보호대상 60도로해봤는데 그정도는 된다.
다음주까지 90도를 목표로!
오늘의 다리 상태

슬개골 위 10cm : 49cm
슬개골 중앙 : 43cm
슬개골 아래 10cm : 39cm
어제 산 아이스팩이 오늘 도착해서 써봤는데 꽤나 좋은듯 하다.
완전 만족은 아니지만 대체로 만족! 물론 가격은 사악하다. 5마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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