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뚱이/무릎

[십자인대 재파열 재활일지] D+4 퇴원

가라멜 2022. 7. 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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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D+4

 

드디어 퇴원일.

 

되게 얼마 안있었는데 한참 있는 듯한 느낌은.. 너무 침대라는 공간에만 가만히 있어서가 큰 것 같다.

 

하여튼 이제 퇴원이다.

 

 

아침밥은 언제나 노맛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괜찮았다. 퇴원 선물도 주고.

 

잠이 덜깨서 일수도 있고, 진짜 노맛일수도 있고...

 

하여튼 대충 몇숟갈 먹고 조금씩 짐정리를 한다.

 

그나저나 옆자리는 또 보호자가 들어왔다.

 

대체 어떻게 들어오는거고, 왜 있는걸까..

 

기본적인 룰이 있는데, 왜 어기는지 모르겠다.

 

보호자가 같이 있고 싶으면 간호통합 병동이 아니라 일반 병동으로 가면 되는데..

 

들어보니 집도 가깝더만.

 

누군 보호자 없어서 오지말라고 하는 건가

 

하여튼 이제 퇴원이니까 깨끗하게 할까 해서 이번엔 머리 감는 것을 도전한다.

 

휠체어 화장실 세면대에 샤워기가 있길래 도전!

 

옷이 꽤나 젖었지만 그래도 성공했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ㅋㅋ

 

하여튼 다시 돌아와 정리하고 있으니 회진.

 

딱히 특이사항은 없다.

 

이제 퇴원이니,

 

  • 보조기는 45도 유지하고,
  • 목발짚고 다니되, 30% 정도의 체중 부하만
  • 다만 부하가되지 않는 선에서 각도는 90도 정도까지는 다음 외래때까지 만들어 오는 것이 좋다
  • 드레싱은 3일정도에 한번씩
  • 운동은 뭐 이미 알고 있으니 하고, 다음 외래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운동하자(그전에 SLR 운동 정도 배운것 같다.)

 

뭐 하여튼 이정도 ?

 

좀 기다리니 영선이 와서 주섬주섬 짐 챙기고

 

수납행

 

엄청 기다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수납도 빨리 끝났다.

 

약도 금방 받았고. 왠일이래..

 

 

 

 

그렇게 다시 일주일만에 온 집

 

홈 스윗 홈

 

계단이라 올라오기 힘들었지만 집이 편안하다

 

오랜만에 짜장면도 시켜먹고

 

집에서 편안하게 침대에서 낮잠도 잔다.

 

이와중에 보일러 온수배관은 또 누수 ㅋㅋㅋ

 

 

저번 결혼준비할때도 그렇지만 꼭 내가 필요할때 내가 집에 없다.

 

하여튼 푹 쉬다가

 

저녁엔 냉면 시켜먹고

 

슬슬 이제 내일 입원 준비를 해야 하는데..

 

팀장님이 부탁한 것이 있어서 일을 한다 ㅠㅠ

 

이게 뭐람

 

하여튼 내일 입원준비!

 

퇴원전 마지막 다리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