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돈스파
032-666-9225
경기 부천시 부일로 460
CGV 건물 5층 푸드코트
방문일 : 2021.03.03
상호명 : 돈스파
메 뉴 : 돈까스 정식
와이프가 어렸을 때부터 있던 집이라고 한다.
그당시에는 CGV와 연결되어 있어서 영화 보고 이곳 푸드코트에서 밥먹고 하는 코스를 애용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푸드코트의 가게들이 하나둘씩 나가고.. 돈스파 한곳만 남고.. CGV와의 연결계단도 폐쇄.
하여튼 결혼하기 전에도 한번 왔던 집이고, 그 후에도 왔었다.
하지만 올때마다 약간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적응이 안되는 듯 하다.
아무래도 혼자 오랫동안 지키고 계시다 보니 없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마음이 조금 있는데,
그래서 이번 방문할때도 괜히 어두운 실내를 마주할까 걱정되었다.
5층. 푸드코트임에도 당당히 써있는 돈스파
다행히 꿋꿋하게 영업을 하고 계신다.
다른 손님도 있었고, Mnet이 나오던 TV는 꺼놓으셨지만, 늘 그렇듯 최신 가요가 5층 전체에 흐른다.
뭐 먹을지 고민하려는데, 흠.. 가격이 조금 올랐다.
아무래도 물가도 상승하고 하니 가격이 오를수밖에 없겠지, 싶은데
그래도 뭔가 조금은 아쉬운 기분?
하여튼 와이프는 기본 돈까스 정식, 나는 정식B (무려 2인분용이다) 도전.
매번 와서 정식 도전해본다고 했는데 기어이 도전했다.
DP되어있는 그릇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과연..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인가.
음악을 들으면서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다 되었다고 한다.
'돈스파' 라는 이름답게 돈까스와 스파게티 세트이다.
마카로니와 양배추 샐러드는 덤
그리고 대망의
정식B!
정말 크다
정말 많다.
돈까스, 스파게티, 함박스테이크, 치킨까스, 생선까스 조합이다.
일식 돈까스처럼 얇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커다랗다.
아담한 생선까스인데 의외로 맛있었다.
치킨..은 역시 양념치킨이다. 생각보다 내취향은 아님
압권은 함박스테이크 였는데,
어떤것을 쓰신건지.. 직접 만드신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사르르 녹는다.
너무 부드러웠다.
씹는맛 자체가 없다고 해도 될정도.
푸드코트 답게 음식은 직접 가져오고, 빈그릇은 가져다 놔야 한다.
먼저 사이다 없냐고 여쭤봤어야 하는데, 콜라 담아주시는 것을 보고나서야 깜빡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 깨끗하게 다 먹진 못했지만 그래도 클리어!
아무래도 양이 많다보니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김치는 필수!
가격이 올라서 가성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조합이기에
종종 생각날때 오면 좋다.
항상 남자 사장님이 있으셨는데 이번엔 여자 사장님이 계셨다.
설마 넘기신건..?
하여튼 추억의 맛을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자.
그리고 추억을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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