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11:30 ~ 21:30
월요일 휴무 / 명절 휴무
방문일 : 2021.02.20
상호명 : 우래옥
메 뉴 : 전통평양냉면, 비빔냉면
나는 물냉면 보다는 비빔냉면을 더 좋아하고, 비빔냉면보다는 비빔국수를 더 좋아한다.
때문에 대표적인 물냉면인 평양냉면을 먹을 기회도 없었고, 먹을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
다만 종종 평양냉면의 중독성이라던지, 감상을 종종 보고서 맛이 궁금하긴 했다.
그러다가 마침 을지로에 갈 일이 생겨서 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가
이름을 들어보았던 우래옥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발견!
결국 오게 되었다.
11시 20분이 조금 안된 시간에 도착했는데 아직 영업시작도 안했는데
10팀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명부에 이름을 적고 잠시 기다리니 30분이 되어서 자리를 안내해준다.
멍때리면서 기다리는데..
뭔가.. 마치 태국갔을 때 두리안 파는 상점 지나가던 향이 어디선가 나는것 같다.
그리고 리뷰들에서 맛은 있지만 직원들이 대체로 불친절하다는 평이 있어서 우려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지나치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다.
냉면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기류도 종류가 꽤나 많았다.
어쨌든 냉면을 먹어보려고 온 것이니
전통평양냉면 1개와 전통평양비빔냉면 1개를 주문!
냉면치고는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우래옥이니까! 하고 기대한다.
물냉면.
비빔냉면
일단, 가격답게 양이 꽤나 많아 보였다.
고기도 꽤 올라가있고.
하여튼 물냉면이 평양냉면의 시그니쳐 니까 첫술.
와이프는 한입 먹어보더니 자기는 안될것 같다고 한다..ㅋㅋ
다시 위치를 조절하고 내앞에 물냉면.
누군가가 평양냉면 육수 맛을 '걸레빤 물 같다' 라고 표현했던 것을 봤는데.
그정도는 좀 아니고.....
하여튼 맛이 요상스럽다
비빔냉면이야 그냥 비빔장 맛이니 특별한 것은 없었고
물냉면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자면,
이게 참 맛이 묘하다.
와이프는 비위가 조금 약해서? 인지 한입먹고 헛구역질 올라올뻔 했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뭐랄까.. 흠
묘사하자면.. 육수가
[냉동 고기를 요리하기 위해 두시간정도 해동을 시킨 물을 육수로 만든 맛]
인것 같다.
혹은
[이미 다 익은 고기를 냉수에 반나절 정도 그대로 우려놓은 맛]
이랄까..
이게 참..
배가 고파서 거의다 먹긴 했는데,
모르겠다..
미슐랭 가이드에도 선정이 된 평양냉면집.
가장? 유명한 평양냉면집일텐데,
이것이 평양냉면 맛이 극치라면 나는 다른 평양냉면 집은 갈 필요가 없을듯 하다.
100% 나의 취향이 아닌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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