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과정

(14) 웨딩 스냅 촬영

가라멜 2019. 5.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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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포스팅 했던 것처럼

우리는 스튜디오 사진 대신 제주도에서 야외스냅을 하기로 했다.

https://ka-ramel.tistory.com/627

 

(8) 웨딩 스냅 준비

2018.12.01 기존 IWC 에서 스튜디오 대신 야외 웨딩스냅을 계약했었지만, 계약 내용 변경이 가능하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제주 웨딩스냅에 빠지는 바람에 기존 계약에서 야외 웨딩스냅을 뺐다. 그리고 이제 제주도..

ka-ramel.tistory.com

 

새벽같이 일어나 공항으로 가서 뱅기를 타고 제주도 도착..! 

근데 시간이 촉박하다. 

계획은 해장국 먹고 가려고 했는데 뭐 먹고 갈 시간도 없다.

렌트하자마자 바로 출발 ㅠㅠ 

 

바로 준비한다.

해맑게 준비

 

메이크업 샵은 '뮤토' 

이런 메이크업 샵을 처음와서 그런지 무슨 공장인줄 알았다.

뚝딱뚝딱...

조금 기다리다가 앉으라고 해서 하는데

뭐 툭툭 하더니 나는 일찍 끝났다.

멍때리면서 기다리는데 .. 

역시 여자친구는 오래 걸리나보다.

머리 애매하다고 이어붙인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대기.. 

하는데 뭔 대기만 엄청 길다.

(원래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ㅡㅡ 이렇게 기다리게는 안한단다 쩝)

 

기다리다보니 배고파서, 

근처 분식집 가서 김밥 포장! 츄릅 맛있다.

내 턱시도?  고르고

드레스 고르는데

너무 많이 기다리게 했다고 

하나씩 더 제공해준단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하나씩 더고름.

근데..기어이 기다리게 하더니 결국 작가님이랑 약속한 시간에 늦음. 

한시약속이었는데 한시 반이 되서야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첫번째 장소는 김녕해수욕장.

작가님이랑 인사하고, 어떻게 찍을지 구상.

뭐 딱히 아는게 없어서 작가님에게 다 맡기겠다고 했다.

사람도 별로 없는데, 웨딩사진찍는 팀이 몇팀 있다. 

날씨도 좋고 작가님도 나름 편하게 풀어주시려고 노력한다. 

 

이런 사진은 처음 찍어봐서 그런지 어색어색.

웃는 것도 꽤나 힘들다. 

이래서 사람들이 웃는거 연습해야 된다고 했구나...

 

뭐 하여튼 이런저런 자세 찍고 이제 다음장소로!

다음 장소로 가기 전 옷을 갈아 입으려 근처 공중 화장실로 갔는데

작가님이 여기가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중에 하나라고 한다 ㅋㅋ 

벽가은 곳이 있는데 여기서 흑백사진구도가 꽤 잘나온다고 한다. 

결국에 여기서도 찍음..ㅋ 

 

그리고 다음은, 우리가 기대하던 숲!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이다. 

 

20분 가량 차로 이동하는데, 

그 타이밍에 해수욕장에서 찍던 팀도 왔다!

작가님이 자리 선점해야된다고 빨리빨리 가자곸ㅋㅋ 

 

작가님 나름 스피커에 노래도 틀어주시면서 분위기 잡으려고 하신다. 

자유롭게 이야기 하면서 찍으라고도 하시고. 

 

여기서도 여러 구도로 찍고 

이제 다음 장소!

 

다음장소는 여자친구가 가고 싶어했던 유채꽃밭!

사람들이 꽤 많다. 

여기서 사진 찍을수 있으려나 하는데, 작가님이 따라오라고 하시더니 사람이 없는데로 데려가신다.. ㅋㅋ

아마 사람들이 여기까진 모르나보다. 

 

여기서도 와다다다 사진 찍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노을사진 찍으러 와다다다다다 이동

해가 지려고 해서

서둘러 오름을 오른다. 

올라가니 벌써 해가 지고 있는...

진짜 찰나의 순간에 해가 져버린다 ㅠㅠ 아쉽.

 

그래도 내려와서도 또 사진 찍어주신다 ㅋㅋㅋ

 

열정맨!

 

시간 오바해서 까지 찍어주시고 가신다.

나름 우려가 많았던 .. 촬영은 무사히 끝나고 .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아래는 헬퍼분이 내 폰으로 찍은 사진들! 

 

 

 

 

총평은, 

웨딩스냅은 만족하지만, 메이크업은 불만족.

 

스냅은 작가님이 열정적으로 해주시기도 하고 좋았다. 

메이크업은 쓸데없이 기다리는 시간 소요하게 해서 밥도 제대로 못먹게 하고.

아예 일찍 오라고 하질 말던가.. 쩝

여자친구는 화장도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고 한다. 머리도 괜히 붙였다고 하고... 

 

갔다 와서 돈 좀 더주고 더 좋은데서 할걸.. 이렇게 후회했다. 

 

나도 좀 별로인게, 기껏 밥도 제대로 안먹고 일찍 왔는데

마냥 기다리게 하는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대기가 길고 해서 내 턱시도도 한벌 더 공짜로 빌려줬나?

그리고 만원인가 할인해줬다.

근데 대기 시간이 쓰잘데없이 길어서 밥도 김밥으로 떼우고,

결국 약속시간도 늦고

노을사진도 타이밍도 놓치고

그에따라서 헬퍼분 돈도 한시간 추가금 더 내고.

옷 돌려주러 다시 갔다가 숙소 가니

밤늦어서 주변 식당도 문 닫아서 

멕시카나 인가 무슨 치킨 사먹었다 ㅡㅡ 

제일 중요한 시간 약속을 안지키다니 탈락! 비추! 

 

 

 

 

 

다들 힘들어 하는 과정 중 커다란 한가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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