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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포즈 - 준비

가라멜 2019. 4. 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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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결혼을 앞둔 사람(보통 남자들) 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주제.

여러가지 방식이 있더라.

아예 안하는 사람도 있고, 커다란 이벤트를 하는 사람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트렁크에 풍선 채운 이벤트가 꽤 많았다.

나는 차가 없으니 패스.

뭐 어쨌든 나는 식상한 프로포즈는 하기 싫었다.

그리고 결혼 날짜를 잡기 전에 프로포즈를 하리라는 나 자신만의 신념? 같은 것이 있었다.

 

결혼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뒤로 내 머리속은 프로포즈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흠 식상한건 싫고. 뭔가 자그마하면서도 가치있는 걸로 하고 싶었는데. 뭐가 있을까.

어쨌든 깜짝선물이라는 것을 베이스로 깔고 뭔가를 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선물은 뭘 주는게 좋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지나가면서 갖고 싶어하던 팔찌로 결정!

판도라 팔찌.

찾아보니.. 종류가 더럽게 많다. 팔찌가 문제가 아니라 참도 더럽게 많다 ㅋㅋㅋ

 

어떤게 좋을지, 어떤것이 의미가 있을지 한참을 검색했다.

다행히 검색으로는 가입안한 카페(네이버)도 볼 수 있어서 보편적인 취향은 어떨지, 어떤게 좋을지.

폭풍검색!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하고, 취향과 의미를 고려하여 드디어 골랐다. 

 

메인 팔찌는 하트가 달려있는 판도라 팔찌

나의 하투를 의미하는 겸? 흐흐

참도 몇가지 정했는데,

비행기 - 우리가 다녔던 여행들

꽃 - 당신이 좋아하는 꽃

탄생석(3월) - 당신이 태어난 달

정도로 했다.

나름.. 직구품인데도 가격이 꽤나 --; 요것만 주고 끝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빈 공간은 살면서 채워줘야겠다! 라고 생각.

 

추가적으로 산 아이템들

프리저브드 꽃.  꽃이 없음 허전하니까..?

 

꽃반지. 요것도 깜짝 코스 중 하나로..

코사무이 100배 즐기기!

요것은 여자친구가 신혼여행은 코사무이로 가고 싶다고 몇번 말해서 기념으로 샀다.

인사이드 아웃 DVD

여자친구의 작은 꿈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DVD  모으기를 위한 한 걸음.

 

이외에도 여러 아기자기한 선물들을 준비했다.

 

깜짝 선물의 구성품을 구했으니, 

이제 어떻게 깜짝 놀래켜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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