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멜의 달달한 세상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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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뛰댕기는 것을 좋아했는데, 무릎 수술을 한 뒤로는 거의 못했었다. 

그래도 어느정도 회복된 뒤 조금씩 풋살을 하려고 하는 마당에...! 코로나 창궐.

결국 이어진 코로나에 살만 디룩디룩 찌게 되었다.

(핑계)근처에 달리기 할 큰 공원도 없고.. 

헬스장은 무섭고... 하다가

유산소를 위해서 로잉머신을 구매하기로 했다.

와이프의 컨펌도 득

 

하여튼 별 생각없이 그냥 저렴한 중고 로잉머신을 보려고 당근을 보고 있었는데, 

이게 사람들이 다들 살이 디룩디룩 찐건지 올라오고 얼마 있지 않아 바로 팔리는 것이다.

 

또 조금더 알아보니 마그네틱 방식은 뭐가 문제고.. 유압식은 뭐가 문제고.. 하여튼 문제들이 많았다.

결국 고르고 골라 정통정인 방식의 로잉머신을 구매하기로!

 

물론 헬스장에서 보는 브랜드는 컨셉 이라는 브랜드이거나 그보다 상위 브랜드들이다.

집에서 살랑살랑 할건데 100만원이 넘는 비싼걸 사긴 좀 그렇고.. 더 검색하다 보니

컨셉2라는 모델을 거의 유사하게 카피한 일명 '짭셉2'라는 모델이 꽤나 인지도가 있었다.

생긴것은 컨셉과 거의 유사하지만 성능과 소프트웨어가 조금 딸린다나..

그래도 거의 1/5에 육박하는 가격이라 어쩔수 없었다. 

 

하여튼 내가 주문한 곳은 큐텐

마침 행사를 하고 있어서 매우 저렴하게 주문이 가능했다. 하얀색에 관세 미포함으로 주문.

 

약 23만원 가량이었다.

이제 인고의 시간.

거의 한달가량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관세를 내란다!

5만원 조금 넘는 관세를 지불하고.. 

어느날 도착!

 

매우 거대하다.

 

 

 

로봇청소기와 비교해보면..매우 크다.

이걸 엘베없는 2층에 배송기사님 혼자 올려다놓으셨다는데 대체 어케 올려다놓으신거지???

하여튼 죄송해서 커피 한잔 보내드렸다.

 

 

하나씩 뜯고보니 설명서가 없다 ㅡㅡ

블로그 찾아서 그거 보면서 했다..  

여기서 스티로폼 빼내는게 제일 힘들다.

 

조립은 쉬운듯 쉽지 않은듯 한데, 아무래도 무게때문이 제일 어렵고. 

베일까봐 무서워서 어려웠다.

 

크기가 꽤나 커가지구 어디에 둘까 하다가 결국 베란다행!

ㅂ

 

좁은 베란다가 꽉찼다..

설치하고 잠깐 해보니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놀랐다. 다만 진동은 없어서 아래집에 피해는 안줄것 같긴 하다.

다만 공기 소리가 꽤 큰데, 좀 쎄게 운동할라 치면 업소용 큰 선풍기를 틀어놓은 듯한 소리가 난다.. 

베란다 창문 열고 하면 밖에서도 조금 들릴 정도? 

하여튼..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