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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렸을적,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집에도 커다란 어항이 있었다.
물론 그때야 작은 아이였으니 어항이 어느정도 크기만 되었었어도 크기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커다란 어항에서 거북이를 키웠는데, 이때가 아마 내생각에 최초이자 최후의 물생활이었던 것 같다.
내 역할이야 그냥 거북이 밥이나 주고, 밥먹는거 구경하며 좋아하는 것이 전부.
그 거북이가 어떤식의 최후를 맞이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뒤로는 따로 어항을 들인다거나, 물고기를 키운다거나 하는 식의 생각은 해보질 않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 한 뒤 인사차 방문하게 된 먼 친척의 집에서
우연히 작은 어항과 마주하게 되었다.
어항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구피들을 와이프와 한참을 구경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리도 물고기를 들일까 하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아닌것 같다.
라는 결론이 났다.
그 뒤로 1년여가 흘러 잊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물생활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보다는 와이프가 더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생명체를 들이는 일이라 고심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내가 그럼 수족관을 한번 방문해 보자! 라고 했고,
방문 후 결정!
귀여운 아이들을 들이자!
라고 하여 ...
이제 우리의 물생활도 시작이 되었다.
초보 물고기 집사 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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