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순을 정해야 한다.
더불어 식순에 해당하는 BGM 도.
매번 결혼식을 갈때마다 느꼈지만
주례는 너무너무 너무! 지루했다.
핵노잼.
사실 당사자들 입장에서나 좋은 말들이지,
하객으로 참석한 입장에서는 주례따위 시간 더 죽이는 것으로 밖에 안다가왔었다.(나만 그런가..)
하여튼 내 결혼식에는 주례 같은것은 하고 싶지 않았고, 여자친구도 동의해줘서 주례는 빼기로 했다.
그나마 아버지들이 나와서 축사나 덕담 해주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여겨
막 지루한 시간이라 느끼진 않았다.
이 말인즉슨? 우리도 아버지들이 축사나 덕담을 해주는 것으로 하자 라고 합의했다는 것.
1시간 짜리 예식이기도 하고, 뭐 특별한 이벤트를 넣기도 좀 그래서
그냥 무난무난~ 하게 식순을 짜기로 했다.
BGM 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하기로 하고
식순은 그냥저냥 짜놨는데 BGM이 문제였다.
인터넷을 기웃기웃거려 각 상황에서 맞는 음악들이 뭐가 있고, 추천 음악들이 무엇이 있는지 대충 정리해봤다.
물론 이보다 훨씬 많은데 맘에 들지 않은 것들은 빼고 추리니 대충 리스트가 나왔다.
식순은 주례없는 식순으로 스탠다드 하게 갈 것이고, 이제 그에 맞는 브금을 입히면 되는데.
그렇게 결정된 식순.
식순 | BGM |
안내방송 | |
오프닝 | |
화촉점화 | 봄바람 - 버스커 버스커 |
신랑입장 | 너의 꿈속에서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
신부입장 |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 Accoustic Cafe |
신랑신부 맞절 | Birds Singing - 달빛바다 |
혼인서약서 | |
성혼선언문 | |
축사 | Kiss The Rain - Yiruma |
축가 | 오르막길 - 윤종신 |
양가 인사 / 하객인사 | Married Life - Up OST |
행진 | 좋겠다 - 스윗소로우 |
마무리 |
정하고 나니 엄청 특이한 노래들은 없는듯..?
BGM 은 대부분 네이버 뮤직을 통해 다운로드 받았다.
마침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넉넉했고 괜히 엄한 BGM 받았다가 골치아프느니 돈주고 받는게 짱!
다만, 너의 꿈속에서는 음원을 좀 어렵게 구했고,
Married Life 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유튜브를 통해 다운로드 받았다.
하여튼 식순도 정했고..
이제 사회자 대본, 성혼선언문, 혼인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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