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과정

(25) 식순 및 BGM 정하기

가라멜 2019. 6. 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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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순을 정해야 한다.

더불어 식순에 해당하는 BGM 도.

 

 

매번 결혼식을 갈때마다 느꼈지만

주례는 너무너무 너무! 지루했다.

핵노잼.

사실 당사자들 입장에서나 좋은 말들이지, 

하객으로 참석한 입장에서는 주례따위 시간 더 죽이는 것으로 밖에 안다가왔었다.(나만 그런가..)

 

하여튼 내 결혼식에는 주례 같은것은 하고 싶지 않았고, 여자친구도 동의해줘서 주례는 빼기로 했다.

그나마 아버지들이 나와서 축사나 덕담 해주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여겨 

막 지루한 시간이라 느끼진 않았다.

이 말인즉슨? 우리도 아버지들이 축사나 덕담을 해주는 것으로 하자 라고 합의했다는 것.

1시간 짜리 예식이기도 하고, 뭐 특별한 이벤트를 넣기도 좀 그래서 

그냥 무난무난~ 하게 식순을 짜기로 했다.

BGM 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하기로 하고

식순은 그냥저냥 짜놨는데 BGM이 문제였다.

 

 

인터넷을 기웃기웃거려 각 상황에서 맞는 음악들이 뭐가 있고, 추천 음악들이 무엇이 있는지 대충 정리해봤다. 

물론 이보다 훨씬 많은데 맘에 들지 않은 것들은 빼고 추리니 대충 리스트가 나왔다.

식순은 주례없는 식순으로 스탠다드 하게 갈 것이고, 이제 그에 맞는 브금을 입히면 되는데.

 

그렇게 결정된 식순.

식순 BGM
안내방송  
오프닝  
화촉점화 봄바람 - 버스커 버스커
신랑입장 너의 꿈속에서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신부입장 Some Day My Prince Will Come - Accoustic Cafe
신랑신부 맞절 Birds Singing - 달빛바다
혼인서약서  
성혼선언문  
축사 Kiss The Rain - Yiruma
축가 오르막길 - 윤종신
양가 인사 / 하객인사 Married Life - Up OST
행진 좋겠다 - 스윗소로우
마무리  

 

정하고 나니 엄청 특이한 노래들은 없는듯..?

BGM 은 대부분 네이버 뮤직을 통해 다운로드 받았다.

마침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넉넉했고 괜히 엄한 BGM 받았다가 골치아프느니 돈주고 받는게 짱!

다만, 너의 꿈속에서는 음원을 좀 어렵게 구했고, 

Married Life 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유튜브를 통해 다운로드 받았다.

 

하여튼 식순도 정했고..

이제 사회자 대본, 성혼선언문, 혼인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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