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큰 행사이다보니,
부모님들께 옷을 맞춰드려야 한다.
어머님들의 경우 보통 한복 대여나 맞춤으로 하기 때문에 큰 고민이 없는데,
아버님들의 경우 어떤걸 해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기성복과 맞춤
맞춤으로 많이들 하곤 하는데, 아무리 저렴하게 맞춘다 해도 한벌당 50은 넘어가더라.
그리고 보통 맞추러 가서 이런 저런 원단 만지고 보면 자연스레 급이 올라간다고 한단다.
마치 마티즈를 사러 가서 그랜저 계약하고 나오는 것처럼.. ㅋ
뭐 어쨌든 그래도 여러벌 세트로 사면 행사가격으로 주는 맞춤가게가 있길래 그곳으로 마음을 먹었는데,
사실 내 옷을 사는데 딱히 돈을 지출하고 싶지 않았다.
직업 특성상 정장을 입을 일이 거의 없기도 하고.. 있는 정장도 안입는 마당에 추가 지출을 하기 싫은 맘..?
일단 아빠한테 정장에 대해 물어보니 돈쓰지 말라고 그냥 기성복으로 한다고 하신다.
물론 이미 브래드는 정해놓으심 ㅋㅋㅋㅋ
뭐 어쨌든 우리 아빠가 기성복으로 한다 하니, 아버님도 자연스레 기성복으로 한다고..
나는 일단 턱시도 대여나 고려해본다고 했다.
그렇게 5월 10일
홈플러스 산책 갔다가 뜬금없이 아빠 옷을 구매했다.
1주일 후에 부부의 날 기념으로 50프로 행사한다고 해서
50프로 가격에 준다고 미리 선금 걸어놓으라고 해서
뚝딱 정장을 고르고 선금을 결제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찾음!
그리고 일주일 뒤 5월 18일
아버님 기성복 맞추러 뉴코아 아울렛으로 고고싱
50프로 이야기 말씀드리니 본인도 동일 브랜드로 가자고 하신다.
딱히 정장을 즐겨입지 않으셔서 크게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다.
같이 간 여자친구 동생도 정장을 고르고 후다닥 끝!
그리고 다음날 5월 19일
세일 마지막날 이라길래 그냥 나도 후다닥 가서 정장을 하나 구매했다..
뭔가 큰 고민없이 뚝딱 뚝딱 맞춘 느낌.
누나의 경우 그냥 현금으로 대충 주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 ㅋㅋ
한복 안입고 따로 사려고 한 옷이 있다고 하길래
일단, 브랜드는 코오롱계열사인 BrentWood
가격의 경우
각 아버님들이 정장 33만원 정도 + 셔츠 + 타이
내 정장/여자친구 동생 정장 26만원 정도 + 내가 멜 타이
다해서 200만원 정도 지출한듯 하다.
어쩌다보니 내 예복이 더 저렴하다 ㅋㅋㅋ
돈이 숭덩숭덩 나간다 ㅠㅠ
요것은 내 착샷
살을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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