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술이고
꽤나 정형화된 수술이라고 해서 별 대수롭지 않게 근처 병원에서 할 생각이었는데,
경험자들 이야기를 들으니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라고 많이 추천해줬다.
그 중에서도 꽤나 유명한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 진료예약 잡기란 참 힘들다.
진료도 힘든데 수술은 진료일에서 +a개월을 기다려야 한단다!
그러던 중 고대안암병원 장기모 교수님 진료 예약이 빠르게 잡혔다.
상담해주시는 분 말로는 그나마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빠르게 잡혔다고는 하는데.. 진실은 모르겠다.
하여튼 예약시간에 맞게 미리 가서 MRI 등록도 하고 기다리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진료실 두군데를 왔다갔다 하신다 --;
언제 되려나~~ 하고 있었는데 밥이라고 먹고 올걸..
거의 두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다.
MRI 보시더니 연골쪽도 파열이 조금 되서 봉합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하신다
읭..?
그건 처음듣는 말인데. 뭐지.
최대한 빨리 수술을 진행해야 연골의 추가 손상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다.
7월 결혼일정 말씀드리니, 빨리 수술하고 신랑입장할때 정상보행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신다.
뭐.. 일단 나오니
간호사분이 일정 가르쳐 주신다.
제일 빠른건 8일, 그다음 12일, 15일
상견례가 14일인데.. 쩝
일단 15일로 예약해놓고 땡기게 되면 말씀 드린다고 했다.
예약 잡아놓으니 또 뭔 검사를 하랜다
피같은 내돈.
검사 받고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보니 12일이 주말 껴서 더 좋을것 같다.
땡기려 하니 고새 꽉찼단닼ㅋㅋㅋ
에휴
일단 자리 나면 연락좀 달라구 했다.
하루 지나고 회사에서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교수님이 결혼때문에 시간 내주신다고 하신다 --;
오잇!
감사감사..!
어쩌다 보니 생일에 입원이다 ㅋㅋ 비극인지 히극인지 재밌구먼
'몸뚱이 > 무릎' 카테고리의 다른 글
D-3 수술 전 검사(스포츠의학센터) (0) | 2019.04.11 |
---|---|
4.2 고대안암병원 진료 (0) | 2019.04.11 |
3.22 ~ 23 병원x2 (0) | 2019.04.04 |
3.15 MRI 촬영 (0) | 2019.04.04 |
무릎. 불쌍한 내 무릎. (0) | 201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