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5
어제가 수술 디데이 였으니, 오늘이 D+1로 봐야하나..?
하여튼 잠을 좀 설쳤다.
거의 30분~1시간 마다 깼는데, 간호사들이 일괄적으로 동일한 시간에 혈압을 체크하는게 아니라 환자마다 체크하는 시간이 달라서 들락날락 거리기도 하고..
옆에 아저씨는 또 관장 해야 된다고 이벤트 있고..
맞은편 아저씨도 뜬금 간호사 부르고..
나는 나대로 소변 잘 안나와서 힘들고 .. ㅋㅋ
하여튼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어쨌든 아침시간!
![](https://blog.kakaocdn.net/dn/dtQefz/btrHoH0tpgA/gWQbf4mqavo0199RXXoZK1/img.png)
노 - 맛.
병원밥은 역시나 맛없다.
환자식이래도 그냥 일반 환자식인데.. 그냥 노맛.
밥먹고 할것도 없고 그냥 멍때리다가 한숨 잔다.
오히려 아침 밥 먹은 직후가 제일 조용한듯..ㅋㅋ
조곰 쉬고 있노라니 회진 돈다고 일어나란다.
일어나서 멍-
슝 하고 오시더니
아푸냐~? 아뇨 별로 안아파여
했더니.. 교수님이 마니 아플텐데..
저번보다 뼈에 몇개 더 뚫고 살도 더 뚫어서..
잘 참으시나봐요 이러시더라.
피주머니는 오늘 오후나 내일 뽑고, 수액도 내일 뽑고..
휠체어타고 바람좀 쐬고 돌아댕기라고 한다 .. ㅋㅋㅋ
하지만 여기 너무 좁아서 휠체어 타고 내리기가 매우 귀찮을듯..
하여튼 뭐 상태에 대한 특이사항은 없구
회진도 돌아겠다 또다시 멍
![](https://blog.kakaocdn.net/dn/kzboo/btrHpo676vM/Fey9sesErwgBnsfl6FefX0/img.png)
점심식사 .
노 - 맛 이지만 나쁘지 않았음!
저 홍어인지 가오리인지는 꽤나 독특한 맛이다. 오랜만에 먹어봄.
태블릿으로 책을 좀 볼까 하다가 통증이 은근 신경쓰여서 집중도 안되고, 그냥 웹툰 웹소설이나 좀 읽다가
누워서 자다가 한다.
계속 발꼬락 발목은 꼼질꼼질
수술 다음날? 이라 그런지 딱히 특이사항은 없고,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진 않아서다행...
뭐 하는거 없이 벌써 저녁시간
![](https://blog.kakaocdn.net/dn/vJy3l/btrHo8Duo2b/sUZo0NeMN9x1sZm2I5CJb1/img.png)
특식으로 비빔밥을 시켰는데..
잘 비벼지지도 않고 정말 노맛이다 ㅋㅋ
아쉽다.
밥먹고 좀 쉬고 있노라니 으잉 통증이 조금씩 올라온다.
아니 수술한지 24시간이 지났는데 갑자기 통증이..?
소변때문에 무통주사를 제일 약하게 해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카페 찾아보니 통증은 참지 말고 진통제 바로바로 맞으라고 해서 일단 간호사샘한테 물어보니
통증 있으면 바로 말하라고 한다 엉덩이에 주사 빡 놔준다고.
통증이 좀 있긴 한데.. 그때마다 무통주사 누른다. 15분 락 걸려있어서 어차피 노상 누르지도 못하니,
그냥 마음의 효과인지 좀 나아진것 같기도 하고.. 하여트 그래도 무통주사 한 5번은 누른듯?
맨유 경기 좀 보다가 너무너무 노잼이라 그냥 끄고 좀 일찍 잔다.
노래 들으면서 자니 평온해진다.
새벽에 또 소변땜시 힘들어서 깸.
끙.. 무통주사가 고추로 몰렸나.
계속 잠 설치다가 어찌어찌 성공 후 다시 꿀잠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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