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소소한

커피

가라멜 2019. 6.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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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맛없는 커피를 국밥 한그릇 값을 줘가며 왜 먹는 이해를 전혀 못하던 군대 가기 전의 나.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어떤 계기에선지 모르겠지만 커피에 빠져들었다.

 

물론 뜬금없게도 핸드드립에. 

갑자기 빠져들어서 저렴한 가정용 핸드드립 용품을 구매하고, 

주변의 핸드드립을 해주는 카페를 찾아가서 직접 보기도 하고, 

마셔보기도 하고. 

참 신기했다. 나는 그냥 커피가 쓰고 검은 물인줄 알았는데 

원두에 따라서 그 원두의 로스팅에 따라서 로스팅된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수온, 수압, 내리는 방법 등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맛이 결정된다니 참.

 

뭐 어쨌든 결국엔 그냥 내 취향 대로 내려먹곤 했다. 

그러다가 가족들 혹은 많은 양의 핸드드립을 할때 핸드밀로 원두를 갈기엔 팔이 빠질것 같아서

자연스레? 더치커피로 빠져들게 되었다. ㅋㅋ 

와우 한방에 내려놓고 마시는 커피라니!? 이런 인스턴트 같은 매력이 있다니! ㅋㅋ

 

그렇게 또 저렴한 더치커피 기구(시골호빵맨 이었나?) 를 구매하고 한동안 더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주변사람들이 내가 내린 더치커피를 좋아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하여튼 커피를 한동안 좋아하다 보니 나도 언젠가!는 괜찮은 장비로 커피를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은 항상 하곤 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홈카페의 로망!

 

커피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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