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멜의 달달한 세상 탐방

 

 

1.

김광석 노래를 좋아한다.

언제부터 좋아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가 제일 처음으로 좋아한 가수가 아닌가 싶다.

요즘에야 꽤나 음악 취향의 폭이 넓어져서 여러 가수를 듣지만,

그래도 내 맘의 1순위는 아직 김광석이다.

 

2.

김광석의 노래를 활용한 뮤지컬이 있다는 소식은 이미 알고 있었다.

뮤지컬의 제목이 '그날들'이라는 것도.(그날들은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이기도..)

언젠가 한번 봐야지 봐야지 라고 생각만 잔뜩 하다가 시간이 훌쩍 흘러 버렸다.

 

3.

여자친구가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한다.

어떤 공연인지 비밀로 하여 가자고 해서 알고 보니 '그날들'..

내가 김광석 좋아하길래 예매를 했다고 한다.

아이고야.. ㅎㅎ

 

4.

그만큼 기대가 잔뜩..

다 보고 난 뒤의 느낌은...  만족 까진 아니고.. 실망까지도 아닌.. 그저그런 정도?

실망에 더 가까우려나..

 

5.

다른 가수의 노래를 활용한 뮤지컬이었다면 더욱 만족했을텐데

하필 김광석이라 만족도가 더 낮았던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