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영화

헬로우 고스트

가라멜 2018. 6. 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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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장영남, 천보근
개봉
2010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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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주연..

 

차태현 스타일의 코믹물이라고 치부했다.

 

나온지 조금 지나서야 티브이에서 하더라

 

주변에 물어보니.

 

볼만 하다고 하더라.

 

결국 이제서야 봤다.

 

후후..

 

 

죽고 싶어서 자살시도를 계속 하는 차태현,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

 

귀신이라는 주제.

 

 

 

 

 

 

 

사람들이 언제 많이들 죽는지 알아?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이런날이야..

 

외롭거든..

 

남들도 외롭겠지, 위안하면서 살아왔는데.. 막상 이런날이 되보면

 

다들 너무 행복해보이는거야..

 

그러면 생각을 해..

 

'아.. 나만 이모양으로 살고 있었구나..'

 

내인생만 이꼬라지인게 맞구나..

 

나는 그냥 노력한 만큼 돈벌고,

 

좋아하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애새끼 한둘 낳아서

 

힘들어도 가족이랍시고 지지고 볶고 사는거..

 

 

근데..

 

가족이 원래 없었던 새끼한테는

 

그런 기회도 안오더라..

 

고아라고 욕먹을까봐,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아니 뭐, 태어날대부터 가족이 세트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나?

 

다 만들어 가는 거지...?

 

사진들을 보면 전부다 독사진이야..

 

근데도.... 가족들이 어디 있을거다.. 생각하며 사진을 봐

 

보이지도 않는 가족들.. 떠올리면서..

 

혼자 아빠가 됬다가,

 

엄마가 되었다가.. 혼자 생쇼를 해요..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 中

위의 대사를 들었을때는.. 그저 담담했었는데, 

 

영화가 다 끝난지금, 다시 돌려서 듣고 나니..참..

 

가족에 대해 오묘한 형식으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보는 사람 웃고 울리고, 가슴 찡하게 만드는 영화다 

 

.. 

 

 

 

 

전부다 독사진인줄 알았던 사진들,

 

지금까지 혼자 인줄 알았던,

 

가족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뭐..

 

그렇지 않을까..

 

장례식장 가보면 많이 느낀다.

 

있을때.. 잘하는게 복이라는거..

 

잃고나서 후회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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