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먹다가 기도폐쇄가 올수도 있어?
네, 분유를 먹을 때 기도 폐쇄(질식)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올바르게 먹이고 있다면 위험할 가능성은 낮아요. 다만, 신생아는 아직 삼키는 기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1. 젖꼭지 구멍이 너무 클 때
• 분유가 너무 빠르게 나와서 삐옹이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삼키다가 사래 들릴 수 있어요.
• 심하면 기도로 분유가 들어가서 질식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2. 잘못된 수유 자세
• 아기를 너무 눕힌 상태로 먹이면 분유가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커요.
• 수유할 때는 45도 정도 기울여서 먹이는 것이 좋아요.
3. 너무 급하게 먹일 때
• 분유를 빨리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키고, 갑자기 많은 양을 삼켜서 기침이 나오거나 기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요.
4. 분유가 역류했을 때
• 분유를 먹고 바로 눕히면 역류할 수 있는데, 이때 다시 삼키지 못하면 기도로 들어가 위험할 수 있어요.
• 먹고 나서 15~30분 정도는 상체를 약간 세워둔 상태로 안아주는 것이 좋아요.
기도 폐쇄 예방 방법
✅ 젖꼭지 크기 확인하기
• 현재 사용 중인 젖꼭지가 너무 크다면 한 단계 작은 것으로 교체하세요.
• 분유가 너무 빠르게 나오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슬로우 플로우 젖꼭지를 사용해 보세요.
✅ 올바른 수유 자세 유지
• 아기를 45도 기울인 자세로 안고 수유하세요.
• 너무 눕힌 상태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커요.
✅ 중간중간 트림 시키기
• 분유를 먹는 도중 2~3분마다 트림을 시켜주면 공기를 덜 삼키게 되어 기침이나 사래 들릴 위험이 줄어듭니다.
✅ 먹는 속도 체크하기
• 5~10분 정도에 천천히 먹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 너무 빨리 먹으면 젖꼭지 크기가 맞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 먹고 난 후 바로 눕히지 않기
• 먹고 난 후 15~30분 정도는 상체를 약간 세워 안아주기
• 트림 후에도 바로 눕히지 않는 것이 좋아요.
기도 폐쇄(질식) 발생 시 대처 방법
혹시라도 삐옹이가 분유를 먹다가 갑자기 소리 없이 입을 벌리고 숨을 못 쉬거나 얼굴이 파래진다면 즉시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 신생아 기도폐쇄 응급처치 방법 (하임리히법 변형)
1. 아기를 팔 위에 엎드린 자세로 놓고 얼굴이 아래를 향하게 함.
2. 손바닥으로 아기의 등(어깨뼈 사이)을 5번 두드려서(등 두드리기) 분유를 뱉어내도록 유도.
3.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아기를 뒤집어 얼굴이 위를 향하게 하고 가슴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번 압박(가슴 압박).
4. 반복하면서 분유가 나오거나 정상 호흡이 돌아오는지 확인.
⚠️ 아기가 완전히 숨을 못 쉬거나 의식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어떤 경우 병원에 가야 할까?
⚠️ 분유 먹을 때마다 사래가 심하게 들리고 기침을 심하게 함
⚠️ 분유 먹고 자꾸 토하거나 역류하면서 기침이 멈추지 않음
⚠️ 분유 먹고 난 후 호흡이 이상하거나 힘들어 보임
⚠️ 얼굴이 창백하거나 입술이 파래지는 경우
삐옹이가 아직 어려서 기도가 좁고 삼키는 기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서 먹이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당장은 젖꼭지 크기를 한 번 확인하고, 먹이는 자세를 조금 더 신경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